케빈 나 논란

★케빈 나 논란 정리

8월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프로 골프 선수 케빈 나(나상욱)와 지혜 나 부부의 초호화 럭셔리 일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케빈 나의 과거사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케빈 나의 과거 사건이 재조명됨에 따라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케빈 나가 가족 예능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시청자들은 “몇 년 전 사생활 기억하는데, 약혼녀 두 번 세 번 죽이지 말아라”, “약혼식에 사실혼 관계인 여성과 파혼하다니”, "제작진들도 문제다", "일반인들도 아는 사실을 제작진이 몰랐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사자인 케빈 나는 물론, 방송 제작진들에게 까지 비난하며 케빈 나 부부 섭외가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논란과 관련 아내의 맛 측은 케빈 나 부부의 출연과 관련한 논란을 인지한 상태며 내부적으로 논의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케빈 나(나상욱) 누구?

케빈 나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의 재미교포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1991년 미국 이민 후 2004년에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PGA 투어에 데뷔했습니다.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로 누적 상금만 3천만 달러 (한화 360억)을 획득하였고 PGA 세계 랭킹 33위의 정상급 골프 선수입니다.

◎전 약혼녀 A씨 혼인 빙자 소송 사건

케빈 나는 과거 2014년 전 약혼녀 A 씨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소송까지 가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케빈 나의 전 약혼녀A씨는 부당 파혼당했고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였음을 주장하며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하였습니다.

케빈 나의 약혼녀 A 씨는 "2013년 한 결혼 정보 회사에서 만나 약혼 후 1년 가까이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전 양가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에서 케빈 나로부터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케빈나의 약혼녀 A 씨는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다" , "사실혼 관계에 있었으나 성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다가 일방적 파혼 통보를 받았다 더 이상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2015년 1심에선 케빈 나가 사실혼 관계를 부당하게 깨뜨려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였고 재판부는 위자료 5000만 원, 재산상 손해 1억 6900여만 원 등 2억 19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인 약혼녀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1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양측은 항소하였고 2016년 서울고등법원은 "케빈 나는 A 씨에게 3억 16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원고인 약혼녀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양측은 판결을 인정하며 상고를 하지 않았고 2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된 후 손해배상금도 집행돼 사건은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약혼녀 어머니 1인 시위 "내 딸 인생 돌려다오"

KGPA 코리안 투어 코오롱 제 57회 한국 오픈이 열리는 천안 우정 힐스 골프장 입구에서 약혼녀 A씨의 어머니가 케빈 나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1인 시위를 벌여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케빈 나 반박 입장문 발표 "잘못된 사실 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

TV조선 스타 부부 예능 '아내의 맛' 출연 후 약혼녀 파혼 논란이 불거지자 케빈 나는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라고 반박습니다.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나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 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라면서도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태와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케빈 나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 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말하며 가족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케빈 나는 “더는 허위 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