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재혼

◎박영규 →  비밀 재혼  / 42kg 폐결핵 / 수상 소감 노래 / 아들 사망 등  

▶박영규 비밀 재혼 화제

박영규가 비밀 결혼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트서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일반인 여성 이모 씨와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박영규의 부인 이모씨는 비연예인이라 나이, 만남 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배우 박영규

▶박영규 스펙 

박영규는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에 배우입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학과를 전공하였으며 찌질한 개그 캐릭터부터 중후한 사극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연기파 배우입니다.

어린 시절, 중고등학교 때 수학여행도 가지 못했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고 성악가를 꿈꿨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포기하고 술집 웨이터, 책 외판원 등의 생활을 하다 서울예전에 입학해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대학로 소극장에서 13년간 연극배우로 활동하였는데, 이때 너무나 고생해서 1981년에는 폐결핵에 걸리기 체중이 42kg까지 줄었고, 뼈만 남아 사람의 얼굴이 아닐 정도로 아팠을 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1985년 1월 6일에 방영된 MBC 베스트 극장 '초록빛 모자'에 서갑숙과 함께 출연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이름을 알렸고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어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활동 초기에는 이미지는 진중한 로맨티시스트로, 정극 연기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8년 야망이 큰 남자 친구 임채무에게 배신당한 김희애의 복수극을 그린 '내일 잊으리'에서, 김희애를 묵묵하게 지켜주면서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며 당시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수 활동 당시 박영규

또한 박영규는 연기뿐만 아니라, 1989년에는 앨범 '카멜레온'을 발표하며 하루 12개의 행사에 출연할 정도로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하던 중,1998년 3월에 박영규의 인생 작인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미달이 아빠로 출연하였습니다.

박영규는 이전까지 작품에서 보여준 엄숙한 모습을 버리고 얍삽하고 이기적이며 사고와 민폐를 잘 끼치면서도 되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미달이 아빠 역으로 변신하였고 코믹한 이미지로 메가 히트를 치며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이후에도 '똑바로 살아라',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해신', '정도전'등 코믹물과 정통 사극 등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박영규가 수상 소감으로 노래를 부른 이유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

박영규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 역할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고 당시 아픈 사연의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상소감에서 세상을 먼저 떠나간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밝히며 하늘에 있는 아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후 비슷하게 자식을 잃은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수상소감을 남겨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박영규의 아들은 2004년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부모님의 이혼 후 그는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갔고 아버지 박영규와는 1년에 한 번씩 미국에서 만나곤 했다고 합니다

박영규의 아들은 2004년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탔다가 사고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박영규는 세 번 결혼을 하였으나 숨진 아들이 세 번의 결혼 생활 중 유일한 혈육이었고 그렇기에 아들에 대한 박영규의 애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알려졌었습니다.

박영규는 아들의 사망으로 인해 당시에 자살 시도를 할 정도로 상상하기도 힘든 충격을 받았고 연예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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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의 시상식 수상소감에 대한 한 인터뷰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있지만, 하늘에서 아들도 아버지를 보고 싶어 하지 않겠냐"

"내가 피폐해져서 슬픔을 가누지 못하면 우리 아들이 얼마나 미안하겠냐"

"미안해하지 말고 이 아빠에 대해 정말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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