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정선희

◎안재환 → 정선희 결혼 /안재환 극단적 선택, 사망 이유 / 정선희 스펙 등

▶배우 안재환과 결혼, 그리고 사별

안재환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수재로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배우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2007년, 주성대학 방송연기영상과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같은해, 기획사 '뷰티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안재환과 정선희는 지난 2007년에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정선희가 DJ인 MBC FM 4U 정오의 희망 곡의 '인생 유감' 코너에 안재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처음 만난 것을 인연으로 5개월 열애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안재환과 정선희가 결혼한 지 11개월도 되지 않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안재환은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안재환은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는데, 연탄 2장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되었으며 연이은 사업 실패로 빚 독촉에 시달리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안재환의 사망 이후, 정선희는 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못 알아보며 남편 안재환의 전화번호에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등 심각한 심리적 불안한 상태였고 당시, 정선희의 담당 의사에 따르면 정선희의 안정을 위해 지인들의 면회도 금지했을 정도로 심적으로 불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정선희는 남편 안재환이 사망한지 7개월 만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복귀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당시 정선희는 안재환의 사업 빚 때문에 빚 독촉에 시달리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기에 일을 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선희의 사정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정선희의 빠른 방송 복귀를 두고 비난하였고 수많은 논란과 루머가 생겨나며 심적으로 힘든 정선희를 괴롭혔으며 이로 인해 정선희는 극단적인 시도를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안재환의 극단적 선택 이유 → '연이은 사업 실패에 따른 심적 고통이 심했다.'

2007년, 안재환은 정선희와 결혼하기 이전부터 사업을 확장 시켜나갔습니다.

안재환은 2007년에 기획사 '뷰티에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아이싱이라는 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안재환이 제작을 맡은 영화 '아이싱'은 2008년 개봉 예정으로 당시 '컬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한국 최초 동계스포츠 영화로 주목받았는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경찰, 건달, 자폐아 등 3류 인생들이 모여 동계 스포츠 '컬링' 대표팀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아이싱'은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2008년 5월에 제작이 중단되었고 이 과정에서 안재환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였으나 실패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격무로 건강까지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2008년 1월, 안재환이 동업자와 운영하는 클럽 레오나 강남역 2호점이 입점해 있는 건물이 재개발에 들어가자 권리금으로 6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동업자는 이 사실을 전해 받지 못했다며, 안재환에게 민사소송을 걸었고 이 소송으로 인해 '클럽 레오나'삼성동 본점이 압류조치 되었으며, 안재환을 믿고 돈을 빌려줬던 이들까지 입장을 바꿔 채무 상환을 요구하기 시작하자, 사업이 급격하게 악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재환이 운영하던 사업이 모두 안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안재환은 2008년 초부터 아내인 정선희를 메인 모델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 세네린를 론칭하였는데, 해당 회사의 제품이 홈쇼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로 반짝하던 다른 연예인 브랜드 제품과는 달리 시즌 1과 2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큰 인기를 끌면 승승장구하던 세네린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렸는데,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에 아내이자 메인 모델이었던 정선희의 촛불 집회 관련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정선희의 문제 발언은 2008년 5월 22일에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 곡’ 시간에 나왔습니다.

방송에서 자전거를 잃어버린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를 하지만 환경을 오염시키고 거리의 맨홀 뚜껑 훔쳐 가는 것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며 “큰일 있으면 같이 흥분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이 없으리라고 누가 압니까. 작은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큰 것만 자꾸 생각하는 것도 모순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방송 이후, 촛불집회와 자전거 도둑을 연계시킨 듯한 정선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선희가 촛불집회를 폄하했다'며 네티즌들은 분노하였고 정선희를 향한 비난들이 쇄도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논란을 계기로 정선희는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고 메인 모델로 있었던 화장품 브랜드 세네린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세네린의 판매가 예정되어 있던 홈쇼핑 방송은 무기한 취소되었고 불매운동까지 확산되면서 매출이 폭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의 악재가 겹치면서 운영하던 사업들이 악화되자, 은행권 대출과 지인들에게 빌리는 것만으로는 자금의 한계를 느낀 안재환은 결국 사채까지 사용하면서 채무 독촉 등에 시달리며 극심한 심적 고통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정선희 스펙

정선희는 올해 나이 49세에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으로 코미디, 라디오, 시트콤 등 다양한 방송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8년 염광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KBS2 비바 청춘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1992년 SBS 공채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러나 데뷔 후, 무명의 시간을 보내던 중, SBS 공채 코미디언 신분으로 타 방송사 MBC의 교양 프로그램 'TV 시간 여행'에 출연한 것이 문제가 되어 SBS를 퇴사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후 심기 일전하여 1995년 10월에 KBS로 이적하여 방송 활동을 재개하였는데, KBS '슈퍼선데이'의 금촌댁 네 사람들 코너에서 이영자, 홍진경 등과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정선희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준 유행어가 있는데, 바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인기가 급상승한 정선희는 1998년부터는 활동 영역을 넓혀 KBS 2TV 일일시트콤 '아무도 못 말려', KBS 토요 시트콤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하였고 SBS 코미디 프로그램 '해피타임', SBS의 퓨전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SBS 웃는 밤 좋은 밤'등에 출연하며 희극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부터는 정선희는 정통 희극 연기보다는 다양한 방송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였고 교육 프로그램, 라디오 프로그램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성장해나갔습니다.

유쾌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어린이 프로그램인 'EBS 만들어볼까요'의 진행을 맡으며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방송인으로 거듭났으며 TV 방송뿐만 아니라, 2002년 MBC 표준 FM '특급작전'에서 김흥국과 함께 진행을 맡으면서 라디오 DJ로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라디오 DJ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선희는 2003년부터는 'MBC FM 4U 정오의 희망 곡'의 진행자였던 김원희의 후임 DJ로 발탁되어 특유의 발랄한 진행으로 인기를 얻었고 MBC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정선희는 언어 습득 능력이 뛰어나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 수준급의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일본어의 경우 일본어 일상회화 교재를 출판한 경력이 있으며 2006년 일본어 실용도서 '초콜릿 다이어트', 2013년 소설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에세이집 '인생이 알려준 것들', 2015년 고바야시 히로유키 의학 박사의 저서 '하루 세 줄, 마음 정리 법' 등을 번역을 맡으며 번역가로도 활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