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카톡 공개

◎ 강은비 카톡 공개, 축의금 181,818원 논란 정리

2020년 4월 7일, '181,818원 축의 금한 사실 폭로'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지인 결혼식에 181,818원 축의 금한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7일, 강은비는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BJ로 전향 후 지인으로부터 무시당해 서러웠던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방송에서 강은비는 연예인 중에 알던 한 지인이 결혼을 하게 돼서 청첩장을 보냈는데, 당시 강은비가 아프리카에서 BJ로 활동하니까 그 지인은 '나한테 오는 건 좋은데, 방송 키고 오지마 비공개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강은비는 기분이 상해서 결혼식에 안 갔고 홧김에 축의금 181,818원을 송금하자, 그 지인이 축의금은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방송 이후,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또 비실명 저격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앞서 우려했던 대로 네티즌들이 해당 연예인이 누구냐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이 과정 중에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지목되며 애꿎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4월 8일, 인스타그램 해명 게시글 "저도 욱해서 송급한 잘못도 있지만 어쩔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강은비는 4월 8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리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강은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살펴보면, "지인이 결혼식에 그냥 초대한 게 아니다. 제가 BJ를 시작하자 몸 파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창피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러더니 1년이 지난 후에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서 창피하게 방송 키고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래도 10 년을 알고 지낸 분이니 참고 있었는데 결혼 후 육아 유튜브 한다고 장비 협찬해달라고 하시면서 유튜버 하고 비제이는 차원적으로 다르다고 말해서 축의금을 보낸 것"이라며 "결혼식에 오면서 생방송을 틀면 300만 원을 내라고 했다"며 "저도 욱해서 송급한 잘못도 있지만 어쩔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면 누군지 알기 때문에 편집해서 영상 업로드를 한 것"이며 댓글 중 저를 미워하실 수도 있고 싫어하시거나 비난하실 수도 있는데 죽으라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은비 인스타그램 전문

1. 10년이 넘는 시간을 친하게 지냈고 투닥거리면서 장난도 치면서 서로의 집도 왕래하면서 어려운 시간 의지하면서 보냈습니다.

2. 2017년 10월 27일 bj 활동하면서 매일 8시간-20시간 방송하다 보니 멀어졌습니다. 연락도 자주 못하게 되었습니다.

3. 저를 떠보는 듯한 직업이 좋은 사람과 소개팅을 주선한다고 하시길래 관심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돈독올른 년, 몸 파는 년 주제에 라며 욕과 지인들에게 사람이 변했다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bj를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4. 연락 차단 후 시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초대한다며 모바일 청첩장 및 장문에 카톡으로 그동안 미안했다며 꼭 참석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5. 그 날 제가 촬영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꼭 축복해주고 싶어서 잠시라도 들리겠다고 그동안 같이 지냈던 날들을 보고 나쁜 일은 잊었습니다.

6. 그러자 참석하기 어렵다는 말에 화가 나셨는지 카메라 들고 와서 주책 떨지 말고 급 떨어지는 bj 초대한 거 창피하니깐 티 내지 말라고 하시면서 굳이 티 내고 싶으면 300만 원 내 나라. 하셔서 순간 욱해서 그럴 돈 드리기도 싫고 촬영도 안할꺼고 참석도 못할꺼 같다고 하니 그럼 축의금 내 나라 하셔서 181818원 송금했습니다.

7. 오히려 좋아하시면 바로 받으시고 더럽지만 잘 받는다고 하셔서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그래도 결혼하시는데 잘못한 거 같아 다시 30만 원 송금하고 결혼식 전날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써서 꽃과 함께 보냈습니다.

8.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입니다.

4월 9일, 해명 방송 "축의금 181818 해명하겠습니다"

강은비의 해명 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4월 9일에 "축의금 181818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올리며 다시 한번 설명했습니다.

강은비는 방송에서 "처음부터 욕하려는 의도로 보낸 건 아니다. 너무 돈 적으로 이야기하셔서 저도 욱하는 마음에 보낸 거다. 그분도 돈을 바로 받았다. 5분도 안돼서. 더럽지만 받을게라고 하셔서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걸 진지하게 애기한 건 아니고 BJ 하면서 힘든 점이 없었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주변 분들의 시선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는 과정 중에 짧게 얘기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설명했습니다.

4월 17일, 지인 대화 카톡과 축의금 송금 내역 공개 "나로 인해 오해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강은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8만 1818원 축의금' 발언의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대화 내용에서 강은비의 지인은 "18만 1818원 축의금 보내고 바로 30만 원 더 보내고 손편지와 꽃다발 줬던 것 잊지 않는다."면서 "끝까지 공개하지 않아서 고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인은 강은비에게 "이 카카오톡도 공개할 거니?"라고 물은 뒤에 강은비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고, 지인은 "공개해도 된다."면서 "그래야 네가 더 욕먹을 것"이라며 "욕먹고 오래 살라"고 조롱 섞인 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