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 (영화 재심 /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 박준영 변호사 (영화 재심 /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박준영이 인권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된 이유
박준영 변호사가 무료 변호만 하는 이유

박준영 변호사 프로필

박준영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6세의 인권 사건과 재심 사건 전문 변호사입니다.

박준영은 법조계에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의 현실판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인권 변호사로 영화 '재심'의 실존 인물로 유명하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

고졸 출신 변호사로 사법시험 폐지로 인해, 유명 변호사 중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고졸 변호사입니다. 참고로 박준영 변호사보다 기수 후배인 고졸 법조인은 단, 3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준영 변호사는 전남 완도군 노화읍 출신으로 노화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목포대학교를 중퇴하였습니다. 박준영 변호사는 학창 시절인 초등학교 당시만 해도 착실했으나 중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가정의 불행으로 고등학교 시절엔 문제아였다고 합니다.

이후 가출하고 돈을 벌려고 했으나, 고등학교 졸업장만은 따라는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으로 마음을 잡아 졸업하고 가까스로 대학에도 진학하였습니다.

박준영은 변호사가 된 계기는 평소 인생 역전을 꿈꾸던 중, 군 복무 중에 법대생 선임을 만나 친해졌고 사법고시를 준비 중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군복무후 대학을 자퇴하고 사법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몇 번의 불합격을 겪으면서 정말 극한의 고통을 느끼며 살면서도 목숨 건 노력으로 버텨서 결국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게 되면서 수원시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고 인권 재심 변호사로 활동하며 2015년 제3회 변호사 공익대상 개인부문, 2016년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박준영이 인권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된 이유.

박준영은 인생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변호사가 되었으나, 인맥과 학벌을 중시하는 법조계에서 변호사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친척이나 지인들까지도 그에게 사건을 맡기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자, 어쩔 수 없이 국선 변호를 맡게 되었는데, 이유는 단순히 유명해지고 변호사 일에 도움이 될까 해서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명해지고 돈을 벌기 위해 국선 변호를 시작하였지만, 변호를 맡으면서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돕는 것에 점점 보람을 느끼게 되면서 인권 재심 변호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99년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2007년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 사건, 최근에는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 결정을 이끌면서 재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재심이 개봉하였는데, 영화에서 약자 편에서 재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 서주하는 변호사 이준영의 실존 인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박준영 변호사가 무료 변호만 하는 이유.

박준영 변호사는 2016년 8월, 힘든 경제고로 인해 사실상, 파산을 선언하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이는 박준영 변호사가 맡은 재심 사건은 대부분 힘없고 경제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 의뢰인이었기 때문에 수임료 조차 주기 힘들었기 때문에 대부분 무료 변론이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면서 사무실 직원도 다 내보내고 이후에는 직원도 없이 혼자 일하기까지 했지만, 1억 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의 만기 연장이 안 되었고 결국 사무실 월세조차 감당할 수 없는 경 제고로 인해 사실상 파산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러한 박준영 변호사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은 그를 돕기 위해 나섰고 그 일환으로 스토리 펀딩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스토리 펀딩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었는데, 펀드 마감 기준으로 목표의 567%인 5억 6천만 원도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박준영 변호사는 파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그가 노력한 경력이 화제가 되면서 한 달에 20건이 넘는 강연 요청과 방송 요청이 들어오게 되었고 경제적인 여유를 찾아 변호사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박준영 변호사는 도움 준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 수임료를 받고 하는 변호 수임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박준영 변호사 수임을 할 만한 경제적 사정이 되는 사람들에게 하는 변호 대신에 돈과 권력 없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법 약자들의 재심을 위한 사건만 맡아 변호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변호사의 한 언론사 인터뷰에 따르면, 수임료를 받는 사건을 맡으면 우선적으로 돈을 낸 사람의 사건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수임료가 없는 사람을 위한 일을 할 수 없어서 수임료 내는 사건을 거부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