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데헤아' 조현우가 독일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는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 수많은 선방을 선보여 한국의 2-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데 당시 독일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는 유럽팀들의 선수 보강 계획과 함께 조현우의 이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우의 이적 가능성은?
▶병역 문제
대한민국 선수들이 해외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병역 문제가 있습니다. 조현우는 지난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해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한 조현우는 가장 큰 장애물을 제거한 상태이고 유럽 진출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구단 협의
한 축구계 관계자는 조현우가 여름 선수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건너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리며 조현우의 현재 소속팀인 대구 구단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현우의 독일 진출을 허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현우와 구단측 입장 정리는 거의 정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언어 문제
조현우의 이적이 불발된다면 그 이유는 언어 문제 일 것입니다. 현재 조현우의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입니다. 골키퍼는 최후방을 지키며 수비라인과 전체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특수 포지션입니다. 이는 곧 골키퍼는 선수들과 경기 내내 지적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렇기에 유럽 무대 진출 시 현지 언어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이 현재 유럽 무대 진출의 최대 걸림돌로 보입니다. 조현우가 만약 이적하더라도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현우가 이적 가능한 행선지는?
▶FSV 마인츠 05
국내 한 언론사는 조현우의 차기 행선지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나고 있으며 차기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FSV 마인츠 05라고 보도했습니다. 축구계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현우가 독일로 넘어갈 것이며 마인츠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음이 전했습니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마인츠는 과거 구자철, 박주호가 활약했으며 마인츠는 지난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019-20 시즌부터 지동원이 뛰게 될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입니다. 지동원이 소속되어 있기에 조현우가 독일 구단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팀입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조현우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설은 해외 축구 언론매체인 '키커'가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를 놓고 여러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조현우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현재 주전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로 거취가 불투명합니다. 코벨은 2018-19 시즌 원소속팀 호펜하임으로부터 임대해왔습니다. 코벨의 원소속팀 호펜하임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완전히 넘겨줄 생각이 없으며 만약 아우 크수 부르크가 원한다면 1년 임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여러 가지 방면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너에 추가 보도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의 여름 이적시장 보강 계획을 보도했습니다. 독일 이적설이 제기된 조현우도 보도에 포함됐습니다.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너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할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조현우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조현우가 이적설에 물망에 오른 마인츠는 한국 선수들과 무척이나 인연이 깊은 팀입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까지 지동원과 구자철이 꽤 오랜 시간 활약했습니다. 한 때는 수비수 홍정호까지 3명의 선수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동시에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지동원과 구자철이 팀을 떠났지만 유망주 천성훈이 남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성실한 훈련 태도와 동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으로 한국 선수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구자철의 경우 아우크스부르크가 그를 붙잡기 위해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과거 영입한 한국 선수들을 통해서 가용성을 미리 확인한바, 조현우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쳐지고 있는 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