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저격 이유

◎강병규 양준혁 발언 논란 → 저격 이유는?

전 프로야구 선수 강병규가 '양준혁 미투 논란'에 관해 양준혁에게 "예상했다"는 반응의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병규는 19일 자신의 SNS에 "양 불신.. 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잘좀 하지 그랬냐?" 네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미투 의혹의 중심에 선 전 야구 선수 양준혁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양준혁 미투 의혹 논란

양준혁 미투

◎양준혁 사진 유포 → 미투 의혹 논란 → 양준혁 반박 한국의 레전드 야구 선수 양준혁이 한 여성과의 성추문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8일 한 여성은 SNS에 양준혁이 잠든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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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과 강병규가 앙숙이 된 이유는? 과거에도 SNS 설전?

양준혁과 강병규는 과거에도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적 있고 야구계의 선후배지만 앙숙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습니다.

선수협 사건으로 평소에도 감정이 좋지 않았던 양준혁과 강병규가 더욱 앙숙이 된 계기는 2012년 한 네티즌이 양준혁이 이사장으로 있는 ‘양준혁 야구재단’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6월, 양준혁은 야구선수 출신으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재단을 출범시켰고 이에 한 네티즌 후원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자,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라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이에 강병규는 ‘꿈나무 누구에게 얼마를?’이라고 물으며 양준혁의 답변을 요구하였고 이전까지 강병규가 트위터를 통해 양준혁을 비판한 적은 있어도 양준혁의 트위터에 직접 찾아가 글을 남긴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강병규의 비난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양준혁은 기존의 행보와 다르게 ‘애들 10원 하나 안 받고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도박판에 수십억 원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라며 글을 거재했습니다.

이는 강병규가 2008년에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건을 비꼬며 저격한 글이었습니다. 이에 강병규는 ‘도박으로 수십 억 날린 것 지적 잘했다. 그 돈은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 과정은 다르지만 제 돈은 모두 나라에 바쳤다. 양 0표(양준혁)보다는 나라에 훨씬 많이 낸 것 같은데’라며 2011년 12월 선수협 사무총장 선거 시 총장 후보였던 양준혁이 0표를 받은 것을 비꼬며 반박하였습니다.

이에 양준혁은 ‘훌륭하네! 도박으로 나라에 기부하셨네요’라며 되받아쳤고 강병규도 ‘(양준혁) 님도 강원랜드를 통해 기부 좀 하셨을 텐데. 이젠 안 해요?’하고 물으며 마치 양준혁이 과거 강원랜드 카지노에 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강병규는 ‘야구재단 관련해서 질문 좀 하겠다’며 ‘후원금 규모와 사용처, 보건복지부 후원금 내역, 야구재단 공금의 지원 내역 등을 공개해 달라’며 양준혁 야구재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양준혁은 ‘그래도 야구했던 후배라 어려워서 저러나 보다 참아 왔는데 이건 뭐 밑도 끝도 없고 허구한 날 남 비방하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 똥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려간다. 자기 관리도 못 하는 인간이 짖는다고 옷을 훌훌 벗을 순 없지요’라며 설전에 마침표를 찍으며 더 대응 안 할 것을 알렸습니다.

강병규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코 묻은 돈 꿈나무들에게 장학금 주는 줄 알고 후원하는 분들께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나머지는 방송에서 밝히겠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올렸습니다.

▶야구 선수 강병규

강병규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1991년 OB 베어스에 입단한 야구선수입니다. 우완 투수로 성남고 재학 시절에 전설적인 에이스로 불리며 1990년 성남고를 봉황대기 결승까지 전 경기 완투하였고 결승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이런 활약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유망주로 평가받았습니다.

프로 데뷔 당시, LG와 OB(현 두산)이 모두 강병규를 1차 지명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제비뽑기로 결정할 정도로 프로 데뷔 전부터 이미 실력이 인정받은 유명한 고등학교 선수였습니다.

강병규는 OB 베어스에 입단 후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선수생활을 하였습니다. 이후 2000년도에 SK에 한 시즌 뛴 뒤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프로 통산 성적은 56승 63패 평균자책점 4.15 투수로서 패가 승보다 많지만 1995년을 제외하고 소속팀 OB 베어스가 매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준수한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선발 투수로서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준수한 실력을 가진 야구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