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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핫이슈

유니클로 광고 논란

by 보노보TV 2019. 10. 18.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 운동의 대표 기업인 유니클로의 인터넷 광고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려는 취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0월 17일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미심장한 유니클로 광고'라는 제목으로 유니클로 광고를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습니다.

게재된 유니클로의 광고는 15초 분량의 '유니클로 플리스 : LOVE & FLEECE 편'으로 지난 15일부터 국내 CF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광고 내용을 살펴보면, 화려한 옷차림의 할머니와 13살 소녀가 등장해 대화를 나눕니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스타일이 정말 좋다. 제 나이 때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어이가 없다는 듯 표정을 지으며 "맙소사,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하지 못해!(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말합니다.  

국내 편 광고 자막에서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며 연도를 특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비난이 되는 이유는 80년 전인 1939년은 일제의 '조선인 노무동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로 조선인 노동자를 중요 산업으로 강제 연행하고, 많은 조선인 여성이 위안부로 전선에 동원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0년도 더 된 일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는다." "확대 해석일 수도 있지만 왜 하필 한국 광고에만 문구를 추가한 거냐" "또다시 일본에게 비웃음을 당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유니클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니클로 광고와 관련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들끓고 있으며 유니클로 광고에 대한 비판부터 불매운동 확산 조짐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일본 불매 운동이 미미해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유니클로 광고가 일본 불매 운동의 기름을 부은 격이 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국내에서 매출 급감으로 부분적으로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가 자멸하는 길을 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광고를 기획한 업체와 국내 영업을 관리하는 에프알엘(FRL) 코리아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어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또다시 문제적 브랜드로 지적받으며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유니클로 광고 영상 

 

유니클로 광고 #유니클로불매

유니클로 불매

www.youtube.com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 운동의 대표가 된 이유 

7월 11일 유니클로 실적발표회에서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 재무책임자의 망언

"한국의 불매운동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결정적으로 유니클로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망언 이후 유니클로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사과하였지만, 분노한 국민들은 유니클로 제품 불매 운동을 현재까지도 벌이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회장 발언 화제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일본 기업에 대한 전 국민적 불매 운동이 100일째를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기업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유니클로의 창업자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야나이 다다시(70) 회장이 아베 신조 일본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이대로 가다간 망한다"라고 독설을 날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창업자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14일 자로 나온 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 기업의 역동성이 떨어졌다며 아베 정부에 대해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한국 불매 운동에 대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한국 불매 운동에 대해 "한국에서 우리도 (불매운동으로) 엉망이 됐지만 한국을 향해 모두가 싸울 듯이 덤벼드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하며 일본의 경제 보복을 비판하였습니다.


이어 "그런 국민성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반일을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인은 원래 냉정했는데, 전부 신경질적(히스테리적)으로 변하고 있다. 결국 일본인도 열화(국민성이 떨어졌다는 의미)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유니클로 불매 운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최근 유니클로의 국내 매출이 70%까지 떨어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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