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이자스민 논란 → 정의당 입당 / 국회 활동 / 남편 / 학력 논란 / 위안부 기림비 논란 등

▶이자스민 누구?

이자스민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의 배우 출신 정치인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2019년 10월에 자유 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자스민은 197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나 1993년 필리핀 다바오에 있는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Ateneo de Davao University) 생물학과에 재학 중, 항해사로 일하던 한국인 남편 이동호를 만나 학교를 중퇴하고 1995년 결혼하여 1996년 3월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남편과는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1998년에 귀화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이주 여성들의 봉사단체이자 문화네트워크인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을 하며 서울특별시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생활지원과 주무관으로 일하며 외국인 공무원 1호가 되었습니다.

이자스민은 2010년에 아픔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8월 8일에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인근 옥천동에서 남편 이동호가 급류에 휩쓸린 딸을 구하던 도중에 물에 빠져 심장마비로 사망 습니다.

그 후에도 시부모님, 시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며 시동생까지 포함해 6명이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현재 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시동생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서 9명으로 가족이 늘었다고 합니다.

KBS 러브 인 아시아와 EBS 한국어 강의 등 방송 활동을 시작으로 2010년에 영화 의형제에 출연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고 2011년에 영화 '완득이'에서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되어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정치 성향상 이자스민은 진보적인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게 될 줄 알았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이자스민의 공천을 거절하였고 보수정당으로 인식되었던 새누리당이 다문화를 내세우며 이자스민을 공천하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이자스민의 새누리당 공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통합당에서는 "연약한 지지기반을 가진 우리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거나 "우리가 먼저 데리고 왔어야 했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자스민은 국회의원으로서 여야 의원 모두에게 의정활동에 매우 성실하게 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출석률도 높고 법안 발의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말에 따르면 2015년 9월, 10월 국정감사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던 유일한 국회의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2014년에는 ‘제6회 공동선 의정활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이 상은 사회정의 시민행동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의정활동평가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게 심사하고 국회의원 중 입법 및 의정활동이 우수한 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자스민 의원은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탈북민들의 인권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정폭력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과 함께 상을 받았습니다.

◎이자스민 과거 논란

▶학력 위조 논란

발단은 이자스민이 과건에 자신을 필리핀의 명문 아테네오대 의대 졸업생이라 거짓말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이자스민은 실제로는 의대생이 아니었고 이름 없는 대학인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 생물학과 중퇴하였습니다 예로 서울대와 남서울대가 전혀 다른 학교인 것처럼 아테네오대와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는 서로 전혀 관련이 없는 학교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생물학과 중퇴임을 기재하고 2012년 6월 8일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국과 필리핀의 교육제도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이고, 언론이 과장한 면이 있지만 그 당시 정정보도 요청을 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며 해명하였지만 비난여론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