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뮤지컬 배우 '김호영' 동성 성 추행 논란 정리 → 공식 입장 / 피해자 반박 카톡 공개 / 커밍아웃 루머 등

2019년 11월 11일, 한 언론 매체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지난 9월 24일에 차량 내부에서 피해자 A 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남성으로 11일,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에 고소장이 제출된 상태며 김호영은 스케줄 상의 이유로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며 수사가 진행되어 봐야 알겠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호영 소속사 공식 입장 '사실 무근' → '피소당한 것은 사실, 조사 성실히 임할 것'

●1차 공식 입장 '사실 무근, 유포시 법적 조치'

보도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11일에 김호영 측은 즉각 반박하였습니다. 김호영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당사 혹은 배우와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하여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호영 소속사 1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PLK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김호영 씨 관련 당사의 공식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입니다.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와 배우의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측성 보도 등을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함은 언론인 여러분께서 더욱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사 혹은 배우와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이외 오보 등에 대하여 당사는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점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또한,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하여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 배포? 유통? 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2차 공식 입장 '피소 사실 인정, 성실히 조사 받을 것'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는 1차 입장 발표 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김호영의 피소 사실을 인정하는 2차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차 공식 입장 발표 후,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2차 공식 입장을 살펴보면, "김호영이 현재 피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관계 여부는 소속사가 아닌 경찰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현재 김호영은 그동안 스케줄상의 문제로 경찰에 출석하지 못했던 것은 맞으며 이로 인해 경찰 측에 입장을 충분히 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출석 가능한 날짜 역시 정해둔 상태다. 아직 정확한 일정에 대한 답변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소환 일정이 잡히면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예정"이라 밝히며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김호영 본인과 확인 중이다. 이후 확인이 되는 대로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1차 입장과 조금 다른 2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성추행 피해자 A 씨 반박 인터뷰 / 김호영 카톡 대화 내용 공개 '증거도 제출했다.'

김호영 측에 공식 입장 발표 후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A 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였는데, A 씨는 당시에 김호영과 업무 관련된 일로 차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상한 낌새에 잠을 깬 A 씨는 자신의 바지가 벗겨져 있고 김호영이 자신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봤고 깜짝 놀라 뛰쳐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김호영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호영 소속사는 오히려 A 씨를 동성애자로 몰고 가며 신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였다고 A 씨는 주장했습니다.

피해자인 A 씨는 "자신을 언론에 공개하고 심지어 자신이 먼저 유혹했다고 모함한 것에 화가 난 A 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후 경찰에 고소하게 되었다"라고 고소한 이유에 대해 밝히며 증거로 김호영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A 씨가 공개한 김호영과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A 씨는 김호영에게 "회사에 솔직하게 말하고 대중들을 더 이상 속이지 말고 커밍아웃을 하세요.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방송들 다 내려놓으세요. 이번 주까지 시간 드리겠습니다. 이게 베푸는 내 마지막 배려입니다"라고 보냈습니다.

이에 김호영은 A 씨에게 "뭐에 홀린 듯한 그날의 감정이 저 역시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기도드리며 회개하고 반성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소속사에 우리의 우발적인 해프닝을 얘기할 순 있다. 그렇지만 그게 서로에게 좋은 일일까요?" 등의 내용이 담긴 답을 했습니다.

성추행 피해자 A 씨의 반박 인터뷰와 카톡 대화 내용 공개로 양측에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이어질 경찰 수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

김호영은 1983년 올해 나이 37세로 뮤지컬 배우입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후 뮤지컬 '광화문연가'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거미여인의 키스' '라이어'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여자플러스 3' '진짜 사나이 300' '캐스팅 콜' 등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2018년부터 새로운 깝 예능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 마트'에 출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