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스펙

◎진중권 스펙 →조국 반대 / 정의당 탈당 / 동양대 사직서 /기러기 아빠 / 바인 / 발언 논란

●진중권 조국 반대 논란

▶진중권 조국 비판 논란 '정의당 탈당계 제출'(9월 23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9월 2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진중권 교수는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하였고 당 지도부가 만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 탈당 의사를 밝힌 이유는 최근 정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사실상 지지하였고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반대해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의 상징 격인 진보 논객 진중권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에 임명을 반대 한대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각 진영의 상반된 반응들이 나오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의 공지영 작가는 “트윗에서 국가 국가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래서 (조국 전 장관 사태를 두고)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며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며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히며 진중권 교수에 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보수 진영에 하태경 바른 미래당 의원은 9월 24일 바른 미래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진중권 교수의 정의당 탈당서 제출은 조국 싸움이 좌우가 아닌 위선과 양심의 싸움임을 입증한 것이다”라고 논평을 하며 진중권 교수를 옹호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 탈당서를 제출했다. 정의당이 눈치당이 되고 심상정 대표가 눈치 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며 “조국 사태는 국민의 보편적 상식과 양심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국 일가의 수많은 범죄 의혹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조국이 장관으로 있으면서 검찰 개혁하겠다는 것은 오염된 칼로 심장 수술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이제 정의당이 진중권 교수 붙잡기 위해서는 조국과 조국을 지원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면전을 선포해야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양대 교수 사직서 제출(12월 19일)

진중권 교수가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직을 사직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동양대학교에서 2012년부터 교편을 잡아 온 진중권 은 12월 19일 마지막 수업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서 사진을 올리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라며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제 자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진중권 교수가 올린 사직서에는 '본인은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 10일 자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진보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 임명을 비판해 왔었는데, 사직서 제출 날짜가 조국 전 장관이 임명된 지난 9월 9일 다음날인 10일인 점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진중권 프로필 → 나이 / 진보 논객 / 기러기 아빠 / 부인 미와 쿄코 / 과거발언 등

진중권을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로 평론가이자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입니다. 진중권은 할 말은 다 하는 촌철살인의 대가로 불리며 대표적인 진보 논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중권은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수재로 1997년 한국예술 종합학교 한국예술 종합학교의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 교수를 한 후, 2012년부터 동양대학교에서 정식으로 교양학부 교수를 맡았습니다.

평론가로서 이름을 떨친 것은 1998년 4월부터 월간 문화지인 '인물과 사상'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라는 글을 게시하면서부터이며 이후 2005년, SBS 러브 FM에서 진행한 '진중권의 SBS 전망대'라는 방송을 타고 평론가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7년의 영화 '라스트 갓 파더' 비평, 2008년의 인터넷 실명제 비판, 2011년의 임재범 나치 코스프레 비판, 2014년의 명량 비평 등 시사와 문화 전반에 평론가로서 비평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진중권은 관심사가 넓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고 다양한 이슈에 자주 등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대해 모두 미국을 지지하고 진보 진영의 정봉주 성추문 사건에서 신랄하게 비판하며 독설을 하는 등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진영 논리 없이 비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체로 논리적인 팩트와 근거로 독설 하여 언변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때때로 비평을 하는 중에 격앙된 발언을 하거나 비아냥이나 조롱이 심한 경향이 있어 비난을 받을 때로 있습니다.

▶진중권 결혼 → 부인 미와 교코 / 기러기 아빠

진중권의 부인인 미와 쿄코는 일본인 국적으로 1960년이며 진중권 보다 3살 연상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베를린 유학시절, 어학원에서 만났는데 당시 진중권 옆집에 살던 부인 미와 쿄코가 매일 빵만 먹는 것이 안타까워 진중권이 저녁을 해서 같이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서로 친구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부모님의 허락하에 3년 동안 동거생활을 한 후 독일에서 결혼하였다고 합니다.

진중권의 부인인 미와 쿄코와 아들은 현재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진중권은 '기러기 아빠'로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성의 미학'을 진중권과 그의 부인 미와 쿄코가 공동저자로 발간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저서 '성의 미학'은 부인 미와 교코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서양미술사 석사과정을 밟고 있던 2000년에 일본어로 쓰고 진중권이 한국어로 번역한 미술전문지 '미술세계'에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라고 합니다.

※ 진중권 심형래 감독 영화 '라스트 갓파더' 비평 발언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개봉 당시 전작인 '디워'를 불량품에 빗대어 비평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없기를 바란다"

※ 진중권 가수 임재범 '나치 퍼포먼스' 비평 발언

가수 임재범이 과거 2011년 25일과 26일에 열린 콘서트에서 독일 나치군의 제복을 입고 나와 벗어던지며 자유를 갈망한다는 반어적인 퍼포먼스를 하자, 진중권이 이에 대해 '몰 취향'이라고 비평하였습니다.

"'노 히틀러'를 외치고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 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 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