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하차

◎손석희 사장 '뉴스룸' 하차 논란 / 후임 앵커 서복현 기자 프로필

2019년 12월 24일, 손석희 JTBC 사장 겸 앵커가 JTBC 간판 뉴스인 '뉴스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JTBC는 지난 12월 23일, 손석희 사장이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 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고 손석희 사장의 후임으로 서복현 기자가 JTBC 뉴스룸 앵커에 발탁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손석희 JTBC 사장

이후 손석희 사장의 하차가 JTBC 최대 주주인 중앙 홀딩스의 경영진의 판단 때문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앵커로서 6년 4개월 동안 JTBC 대표 뉴스 '뉴스룸'의 이끌어 왔던 손석희 사장이 회사 측의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네티즌들은 제기하였습니다.

서복현 기자

또한 손석희 사장의 하차에 관해 타사 이적설, 총선 출마설 등의 각종 루머가 생산되었고 JTBC 기자들은 손석희 사장의 '뉴스룸' 앵커직 하차에 반발하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019년 12월 23일에 사내에 성명서를 붙이고 "JTBC 보도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라고 JTBC 측을 비판하였습니다.

리즈 시절, 손석희

▶손석희 대표이사 해명 '앵커 하차는 자신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

논란이 불거지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앵커 하차는 자신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12월 24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앵커 하차 문제는 1년쯤 전에 사측과 얘기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사측이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나라는 것"이라며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은 회사나 나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게 이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앵커 교체 시기에 관해 "총선 방송 직후 4월 말이면 쓸데없이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것 같았고, 3월 말에 앵커를 후임자에게 넘기면 후임자는 불과 2주일 후에 총선 방송을 치르게 되니 그건 후임자나 제작진에게 너무 부담이었다"며 "그렇다면 2월도 어정쩡하고, 결국은 연초였다. 마침 개편이 1월 6일로 잡혔으니 당연히 앵커 교체를 그날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시절, 손석희

이어 손석희 사장은 "내가 급작스럽게 내려간다고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며 "아마도 내가 좀 더 앵커직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들을 해서였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결국 하차는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겐 늘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타사 이적설, 총선 출마설 등 떠도는 소문에 관해 "선전지는 지금도 열심히 돌고 있다. 나와 관련한 모든 지라시는 대부분 음해용이었다는 것을 나뿐 아니라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 타사 이적설도 돌지만 나는 제안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후임 앵커로 발탁된 서복현 기자에 관해 "서 기자는 끝까지 사양했지만, 내가 강권해서 관철했다"며 "후배 여러분, 나는 어차피 앵커직을 떠난다. 그러면 이제는 후임자를 격려하고 응원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에게 힘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손 사장은 "오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나는 이제 카메라 앞에서는 물러설 때가 됐다"며 "모두 힘내시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보도가 끌기도 하고 밀어주기도 하면서 스테이션을 스테이션답게 만들어 가길 간곡히 바란다"라고 전하였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입장 해명을 통해 JTBC 내부의 다양한 해석과 자신에 관한 의혹에 대해 직접 앵커 하차 배경 등을 정리해서 설명하여 각종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뉴스룸' 후임 앵커 서복현 프로필 → 나이 / 학력 / 세월호 취재 / 최순실 태블릿 PC 취재 

서복현은 손석희 사장에 뒤를 이어 2020년 1월 6일부터 JTBC '뉴스룸'을 진행하게 된 앵커입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이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서복현은 기자 시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담하여 취재를 맡았고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농단 사건 등을 취재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에 팽목항 현장에 나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주목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당시 팽목항 현장에서 모든 방송사의 취재진이 철수한 이후에도 JTBC와 서복현 기자는 약 3달가량을 팽목항에 더 머 무리며 뉴스를 전했습니다.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사과 관련 연속 보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86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부문과 제46회 한국 기자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2015년 7월, 박근혜 정부 농단 사건 당시에  최순실 태블릿 PC를 취재하여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으며 순환근무 차원에서 중앙일보로 옮겼다가 2016년 7월 JTBC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복현 기자

손석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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