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신 박재란

◎박성신 → 결혼 / 남편 임인성 목사 / 사망 이유 / 원로 가수 박재란의 둘째 딸 등

▶가수 박성신은 누구?

박성신은 1968년 생으로 1990년 ‘한 번만 더’를 히트시킨 가수로 2014년 45세에 젊은 나이에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가수입니다.

박성신은 서울 예술 전문대학 1학년 때인 1987년에 제1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회상`이라는 곡으로 입상하여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1988년에 제9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비 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 참상과 장려상을 받은 뒤, 1989년 정규 앨범 '한 번만 더'를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당시에 원로 가수 박재란의 둘째 딸인 것이 알려지며 주목받았고 박성신은 "엄마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라는 꿈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데뷔 이후, 타이틀곡 '한 번만 더'는 크게 히트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도 '한 번만 더'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핑클, 마야, 나얼, 이승기 등의 쟁쟁한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박성신은 1991년에 2집 '크림 하나 설탕 하나'를 발표 후남편 임인 성 목사와 결혼하면서 대중가요계를 떠나, CCM 앨범 '헤아릴 수 없는 기쁨 Vol1', 'G.I.L', '헤아릴 수 없는 기쁨 Vol.2'등을 발매하며 CCM 가수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2014년, 박성신이 대중에게 다시 소식을 알렸는데, 언론은 박성신이 지병이었던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당시, 남편 임인 성 목사의 방송 인터뷰가 소개되며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하였습니다.

“착한 사람이었다. 착해서 병이 왔다. 몇 개월 정도 쇼크도 오고 많이 힘들어했다. 돌연사도 아니고 쇼크사도 아니고 지병 때문에 떠났다. 몸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 떠났다”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미안했다. 지금도 미안하다. 목사이기 때문에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 목사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 남편 임인성 목사의 인터뷰 中 -

박성신의 어머니 원로가수 박재란은 훗날, 한 방송에서 딸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는데, "딸을 임신했을 때, 복대를 하면서 무대를 다녔다."라며 "결국, 조산하게 되면서 딸이 인큐베이터에 있게 되었고 이 때문에 성신이는 몸이 약했다."라고 자책하는 심경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박성신 어머니,원로 가수 '박재란 누구?'

박재란은 1938년생, 올해 나이 83세로 전성기인 1960년대 ~ 1970년대에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대한민국의 탑 여가수입니다.

1950년대 주한 미 8군 무대와 라이브 클럽 등에서 가수 활동을 하던 중, 실력을 눈여겨본 작곡가 박태준에게 발탁되어 1961년 '럭키 모닝'이라는 곡으로 가수 데뷔를 하였습니다.

데뷔 이후, 박재란은 '뜰 아래 귀뚜라미', '코스모스 사랑', '푸른 날개',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 발표한 곡마다 히트시키며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59년에는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박재란은 데뷔 후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당시 박재란이 착용한 미니스커트, 유리구두 등 패션 아이템은 크게 히트를 쳤고 이를 인정한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이 박재란에게 의상을 선물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박재란, 결혼과 이혼 그리고 딸과의 이별

가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던 박재란은 돌연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재란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남편과의 데이트, 가족과의 외식 등을 못하면서 성실한 가정생활을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박재란의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빚을 지게 되면서 박재란 명의에 집을 두 채를 팔아 빚을 갚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힘든 시기였으나, 박재란은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자녀들을 생각하여 결혼생활을 끝까지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명동 다방에 마담과 바람이 났고 두 사람은 비자까지 발급받아, 홍콩으로 도주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박재란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박재란은 '남편이 변했을 때는 끝난 것'라는 생각 때문에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결국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혼 이후, 박재란은 새삶을 시작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로 하였고 당시에 두 딸을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남편에 반대로 홀로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딸들과 생이별 후, 홀로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외로웠던 박재란은 그곳에서 알게 된 친한 여동생과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 여동생에게 10억 원 대 사기를 당하면서 미국에서 다시 한번 시련이 시작되었고 당시 박재란은 이혼, 지인의 사기, 딸들과의 생이별 등으로 심적으로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