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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논란 정리

by 보노보TV 2020. 8. 6.

권민아 지민 논란 정리(ft. AOA)

AOA 전 멤버였던 권민아가 그룹 멤버였던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가운데, 추가로 AOA 멤버인 김설현, 김찬미, 서유나, 신혜정까지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 그램을 통해서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한 지민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을 '언팔'한 이유에 대해 괴롭힘을 주도한 건 신지민이 맞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방관자'처럼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아

권민아는 "김 씨(김설현)를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 씨(신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다"라면서 "내가 신 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 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OA

이어 권민아는 김찬미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다른 김씨 동생(김찬미)은 마지막에 다 같이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하러 왔을 때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어리다.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며 "앞에서는 그 언니(신지민)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이런 모습 물론 어찌 보면 사회 생활하는 거지만 진정성이 없어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유나에 대해서 권민아는 "서 언니(서유나)는 날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신혜정에 대해 "신 친구 그나마 언니(신지민)에게 '왜 기억을 못 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에게 '사과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지"라고 말했습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 지민 폭로

권민아는 지난 2020년 7월 3일, 걸그룹 AOA의 지민이 10년간 지속적인 괴롭혔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었습니다. 

권민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번에 폭로 글을 작성하며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평생 상처로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전문 참조)

또한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결국 결국 AOA에서 탈퇴를 하였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권민아는 극단적인 시도까지 감행했다고 고백하며 왼쪽 손목 상처를 공개해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권민아, 지민 프로필
AOA

지민에 대한 권민아의 2차 글 폭로 이후, 논란이 불거졌고 AOA 멤버 지민은 자신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AOA 출신 배우 권민아의 폭로와 관련해 “소설”이라고 인스타그램에 해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이 글은 곧 삭제되었습니다.

지민 인스타그램 해명글

이에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재반박하였고 지민이 괴롭혔다는 상세한 정황 내용이 담긴 3차 ~ 8차까지 연이어 6개의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AOA 지민

또한 상황이 이러하자, 팬들은 먼저 AOA에서 탈퇴한 초아도 지민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탈퇴 이후 초아가 지민만 SNS 팔로우를 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보고 논란은 더욱 불거졌습니다.

AOA 전 멤버 초아

논란이 불거진 후, 7월 4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에 심경글을 통해 '지민을 용서하기로 하였다.'라고 말하며 상황이 일단락됐음을 알렸습니다.

권민아가 올린 7월 4일 인스타그램 심경글에 따르면, 지민이 AOA 멤버들과 매니저와 함께 권민아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눈 뒤 사과하였고 이에 진심은 못 느꼈지만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과는 받았다고 말하며 이와 함께 여러번의 저격글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권민아

권민아의 심경글 이후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보였지만,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황에 대한 입장글을 올린 후 논란이 재점화되었습니다.

7월 4일,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빌었다니?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라며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지민의 사생활을 폭로하였는데, 지민이 숙소에 남성까지 데려왔다고 주장하며 재차 저격하였습니다.

사과에 대한 온도 차이로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지민은 결국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하였으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아래는 권민아의 1차~10차까지 인스타그램 지민 폭로 글 전문과 지민 사과문 전문입니다.

권민아 지민 1차 폭로 글 전문

나도 진짜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 아 또 무X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 X 맞고 제대로 배운 것도 없어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기에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 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극단적인 시도도 했었거든.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 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

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하면 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 일들이 생기더라.

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나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 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나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 때문에 살아 살아야지.

이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

권민아 지민 1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2차 폭로 글 전문

아 근데 AOA 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테 또 혼날까 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 버들 한데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 해 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더라고

언니도 전화 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 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 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 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 있어요?라고 힘들게 삐뚤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 갔었거든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 바라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 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때문에 왜 눈치 봐야 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렇지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 때 내가 언니 한데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 말 할 정도로 나쁜 X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했어 그러자 다른 멤버가 언니 그랬었어 라고 정말 큰 용기 내서 얘기해줬었어 난 허탈해서 아무 말도 안 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그러고 우리는 안녕했지 근데 우리 다 아직도 몰라 날 싫어한 이유가 뭘까?

권민아 지민 2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3차 폭로 글 전문

나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 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 미안하지만 양쪽 말 들을 게 없어 내가 잘못한 게 없거든

맨 마지막에 댄스실 헤어라인 심고 싶어서 했다가 마취 덜 풀려서 늦어가지고 미리 전화했는데 언니 목소리 듣자마자 언니가 또 완전 난리가 날 것 같아서 댄스실 가지도 못했어 그리고 그날도 극단적인 시도를 했지 이게 가장 큰 잘 못이다 자 이제 내 잘못은 다 이야기했어

언니 썰은 풀어 말어? 너무 많아서 적기 귀찮아 근데 소설이라는 말은 언니 양심이 있으면.. 왜 지워 언니 그냥 소설이라고 해봐 주변에 어이없어할 사람 꽤 있을 텐데 아 하긴 그때도 기억 안 나고 뭐 그런 말 할 나쁜 X은 아닌 거 같은데?라고 했지?

와 기억 잘 지워져서 좋겠다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 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 제발 하긴 언닌 내 손목 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걸? 내 얼굴 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

권민아 지민 3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4차 폭로 글 전문

소설? 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 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 없어할 생각 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 정. 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 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

권민아 지민 4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권민아 지민 5차 폭로 글 전문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 보네 새로운 매니저들 올 때마다 쟤 바보인 척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내가 왜 무서운 년이고 바보인 척을 해 오디션 보고 오면 뭐라도 된 줄 아냐고 내가 얼굴 잘 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 민아야 너 몸이 왜 그래? ㅈㄴ보기 싫어 살좀쪄 연습생 때는 손찌검하고 네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 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 뭐 야 요즘 ㅇㅇ변한 것 같지 않냐? 돌아가면서 멤버들 욕하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많이 했지 참 샵에서 언니 한데 먼저 인사 안 했다가 한 소리 들었는데 기억 안나지 다?

그리고 약한 것만 썼어 10년 동안 참 더한 행동 많은데 으랴 으랴 하지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 데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 지금까지 글만 보면 모르겠죠? 저도 그냥 그게 일상이 돼서 이제는 다 까먹고 정신병만 남았네요 몇 개의 심한 말과 함께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 시도해서 쓰러지고 우리 엄마는 울고 우리 언니도 암인데 나 때문에 퍼뜩하면 응급실 난 언니 말에 대들어본 적 단 한 번도 없고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 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 내가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어했나?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 혼나든지 말든지 실실 웃으면서 다가가느라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야

나는 언니가 정신과 약 먹으면서 힘들다는 게 신기했어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 싶은 행동도 거의 하고 완전 이기적인 데다가 얼마나 부러웠는데 뭐 각자 개인적으로 힘든 건 있었겠지 그래도 언닌 티라도 낼 수 있었잖아? 난 무조건 억눌러야 했어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 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 것도 언니야 나 원래 멘털 엄청 강했어 연습생 때는 다 그런 거겠지 리더니까 그런 거겠지 불쌍하다 생각하자 나이 먹고도 똑같아 언니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 어디 가서도 못했어 마지막 재계약 순간 때 결국은 터졌고 가족들도 그때 알았지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언니 한데 뭐라 한 적이라도 있어? 딸이 있잖아 누구 때문에 자살 시도를 그렇게 하는 데도 화도 안 냈어 언니는 울고 싶을 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 한데 혼날까 봐 그냥 10년을.. 도대체 어떻게 보냈지?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 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 때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 내가 언니 단 한 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 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 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 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 엄마랑 아빠랑 언니 한데 너무 미안해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 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 데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 왜 이렇게 난리법석인가 싶겠지만 너무너무 억울해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아 정말 정말 힘들다고 조수석에 앉아서 언니가 뒤돌아보면 나한데 한소리라도 할까 봐 심장이 떨리면서 살았어 언니 나 사과받을래 뭐가 달라지냐고? 나도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미쳐 날 뛰어서라도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분통이 터지잖아 아니 고통당한 이유가 없잖아 신지민 언니야 엉?

내 심정 그대로 언니가 단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다 시간을 돌려서 단 하루만 바꿔보고 싶어 언니 참 편하게 살았잖아 뭐라고 좀 해봐 들어보자 나 뭐가 그렇게 싫었어? 응? 나도 언니가 참 싫어 언니만 아니었으면 난 지금 어땠을까 적어도 매일 울고 악몽 꾸고 자살하려 하고 이러진 않지 않았을까? 나는 언니 한데 뭘 한 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돼서 숨길수가 없었다

권민아 지민 5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5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6차 폭로 글 전문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가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 알 먹어도 잠이 안 들어 신기하지? 한 며칠 새고 잔다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돼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 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 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그고 살아봐 봐 진짜 그지 같아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 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 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 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썪이고싶어 나도 근데 화나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 하잖아 자지 말고 사과하라고 정신 차려 언니 나 더 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 주라 와 너무 화가 난다

권민아 지민 6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7차 폭로 글 전문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 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백 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누구 잡고 이야기해야 해? 욱 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래.. 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 했으니까 모르지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

권민아 지민 7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지민 8차 폭로 글 전문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 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

권민아 지민 8차 인스타그램 폭로


 

권민아 9차 심경글 전문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 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 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었을 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 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고 물론 저도 제정신은 아녔을 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이런 적은 있고 저런 적은 없고 이야기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고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 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었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 만에 풀릴 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 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아침에 너무 고장 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 수는 없잖아요;;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 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 계실 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 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들었고.. 네 들었죠.. 들었는데.. 음 사실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 어린 사과 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 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 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 건지.. 언니는 진심이었을 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 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게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 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게요 사실 뒤에 사과한 거는 생각도 안 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 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 가리고.. 그러지 않을게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권민아 9차 인스타그램 심경글 전문


 

지민 사과문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AOA 지민
A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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