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나이 / 이혼 / 전 남편 )

◎정수라(나이 / 이혼 / 전 남편 )

정수라는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58세의 가수입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끈한 무대매너로 1980년대 중반에 나미, 이선희와 함께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며 198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자 가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74년,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제1회 한국가요제에서 함중아 작곡의 '종소리'를 불러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CM송이나 만화영화 주제가 등을 부르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였습니다.

1982년, 성인이 된 정수라는 1집 앨범 '그런 사람이 나는 좋아'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3년, 앨범에 수록된 '아! 대한민국'이 크게 히트하면서 정수라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는데, '아! 대한민국'은 당시에 제2의 애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2019년 현재까지도 각종 국가 행사 등 주요 무대에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 대한민국' 히트 후, 정수라는 1985년 '도시의 거리', 1986년 '난 너에게', 1988년 '환희'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여자 가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하였습니다.

1988년, 정수라는 국내 인기에 힘입어,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미국 진출을 계획하였고 마이클 잭슨의 형인 저메인 잭슨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하며 해외 진출을 실패하게 됩니다.

이후 국내로 돌아온 정수라는 국내에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 갔으나 1990년대 서태지, 듀스 등이 등장하면서 대중 가요계의 트렌드가 기성 가요에서 힙합, 댄스로 변화하였고 이러한 영향과 각종 논란이 맞물리며 점점 대중에게 잊혀 갔으며 오랜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랜 공백기 이후 2009년, 정수라는 자신의 밴드인 '정수라밴드'를 조직한 다음 17집 앨범을 출시하고 방송활동을 병행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이후 2012년 '사랑을 다시 한번', 2017년에 싱글 '어느 날 문득'을 발매하며 전성기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하지만 1980년대를 풍미했던 기성 가수로서 70, 80세대의 팬층을 기반으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수라 결혼과 이혼, '전 남편 장대식은 누구?'

정수라는 2006년 9살 연상인 사업가 장대식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2005년에 가수 변진섭의 소개로 만나게 되어 인연을 맺은 뒤 1년간에 열애 끝에 이듬해인 2006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당시 정수라가 결혼을 늦게 한 이유가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 정수라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 홀어머니와 언니까지 셋을 부양하며 어릴 때부터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정수라의 인터뷰에 따르며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장애인인 언니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자신은 평생 결혼을 안 하고 살게 될 줄 알았다"라며 어려웠던 가정사를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이런 어려운 가정사를 극복하고 힘들게 결혼한 정수라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바랐지만, 2013년에 남편 장대식과 이혼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정수라는 이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11월 25일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여 밝혔는데, 결혼 후에 중견 규모의 민자 역사 운영과 부동산업 등을 주업으로 하는 건설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었던 남편 장대식의 사업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정수라는 가수 생활을 하면서 모아 온 20억의 전 재산까지 남편 사업에 투자하였으나 결국 사업이 실패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정수라와 남편 장대식은 불화가 생겨 2011년부터 별거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별거 당시에 정수라는 남편과 이혼을 생각했었지만, 어머니의 집이 남편의 사업 담보로 잡혀 있는 위기 상황이었고 남편이 '장모님의 집을 꼭 지켜준다'는 약속을 했기에 끝까지 믿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의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았고 부부가 신혼살림을 차렸던 아파트와 정수라의 어머니의 집이 압류 조치되며 경매로 넘어가면서 경제적 생활고를 겪게 되었고 결국, 정수라와 장대식은 사업 실패와 여러 가정적 이유로 결혼한 지 7년 만인 2013년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