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 비행기에서 10시간 동안 울어댈 아이를 위해 승객들에게 선물을 준비한 엄마

″한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10시간의 비행 동안 울어댈 4개월짜리 아이를 위해 승객들에게 선물을 준비한 엄마"

육아는 힘듭니다. 특히 우는 아기를 달래기란 정말 힘듭니다. 아기들도 전부 자기만의 사정에 있어서 울겠지만 이유야 어쨌든 잘 웁니다. 기차나 비행기 같은 도망 갈 수 없는 곳에서 아기가 운다면 이건 듣는 사람입장에선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이런것을 잘알기에 부모들에게는 아기들을 데리고 기차나 비행기 등 공공 교통수단을 타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이런 장소에서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함께 탄 승객들에게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고 몸 둘 바를 모르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대처한 센스있는 엄마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탄 아기 ‘준우’와 그의 엄마의 행동이 다른 승객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는 '준우'가 울것을 걱정한 준우 엄마는 센스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했고 비행기의 생후 4개월 된 아기 준우와 비행기에 탑승한 준우 엄마는 승객 200여 명에게 미리 준비한 귀마개와 사탕을 선물했습니다. 이를 받은 승객들은 감동받아 다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준우 엄마가 승객들에게 준 선물에는 사탕과 함께 귀마개, 편지가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준우라고 해요. 오늘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이모를 만나러 미국으로 가요. 제 생애 첫 비행이라 조금 긴장되고 무서워요. 그래서 제가 울 수도 있고 엄청 시끄러울 수도 있어요"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어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약속할 순 없어요. 이해해주세요. 그래서 우리 엄마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약간의 사탕과 귀마개가 들어있으니, 제가 너무 시끄럽게 굴면 귀마개를 사용해주세요. 즐겁게 여행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있었습니다. 

센스 있는 내용의 편지는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선물과 편지를 받은 승객들은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며 "한국인 여성이 귀마개를 나눠줬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화제가 되며 미국 온라인 매체에도 보도되었습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좋은 아이디어다" "귀엽다" "엄마가 정말 센스 있다" "아기가 울어도 화낼 수가 없겠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귀여운 준우의 편지 전문(선물 봉투에 들어있는 쪽지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난 지 네 달 된 준우라고 해요. 저는 할머니,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고모를 만나러 가요. 제가 조금 신경 쓰이실 거예요. 이건 제 첫 비행이고, 그건 제가 엄청 시끄럽게 울 거라는 뜻이죠. 조용히 하려고 애쓰겠지만 약속할 순 없어요. 부디 이해해 주세요... 신경 쓰일 당신을 위해 저희 엄마는 이 봉투를 준비했어요. 여기엔 과자 몇 개랑 귀마개가 들어 있어요. 저 때문에 너무 시끄러우실 땐 이 귀마개를 이용해 주세요. 즐거운 여행되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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