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욕설

◎이종구 의원 욕설 논란 '이종구 의원은 누구인가?'

이종구 의원이 2019년 10월 8일 있었던 국감장에서 욕설을 하는 것이 생방송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한 중소기업 살리기 협회장이 이마트의 불공정 행위를 성토하면서 검찰의 이마트 고발건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검찰 수사의 미진함에 불만을 표시하며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이를 두고 이종구 의원이 "지랄, 또라이같은 새끼들."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듣지 못했지만 국회방송 마이크를 통해 이종구 위원장의 음성은 중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이 끝나기 전 문제를 제기하며 이종구 위원장에게 유감 표명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에 이종구 의원은 혼잣말을 한 것이 마이크를 탔을 뿐이고 “마지막에 검찰 개혁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니) 정치의 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표현을 한 것”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해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그전날에 같은당 자유 한국당 소속 여상규 의원이 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웃기고 앉았네. 병신 같은 게"라고 욕설을 한 것까지 재조명되며 개인을 넘어 자유 한국당의 막말 논란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이종구

이종구는 1950년생으로 70세의 자유 한국당 소속으로 현직 3선 국회의원입니다. 이종구 의원은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은바 있는 이중재 6선 국회의원의 장남으로 정계에서 유명한 정치인 집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종구 의원은 친이계에 속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중구 의원은 한국전쟁 때 부산 피난 중 태어나서 종전 후 서울로 돌아와 줄곧 성장하며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국세청, 재무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등에서 재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이후 대한민국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종구 의원은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현재 2019년 7월에 당선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나이로 70세의 고령인 점을 봤을 때 사실상 해당 위원장직을 끝으로 정계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정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