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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by 보노보TV 2019. 12. 16.

◎화성 연쇄살인사건 정리 → 사건 전말 / 범인 이춘재 / 8차 사건, 누명 쓴 윤모씨 / 재심 등 

▶화성 연쇄살인사건 전말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한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으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서 총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2003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1986년 9월 19일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에서 71세 노인의 하의가 벗겨지고,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을 시작으로 1986년 2차례, 1987년 3차례, 1988년 2차례, 1990년과 1991년에 각각 1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여성 10명이 차례로 강간 살해되었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이 사건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반경 2㎞ 이내에서 모두 발생하였고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연령은 중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합니다. 

사건 발생 위치 / 출처: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사건 수사 사진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당시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연쇄 살인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고 이에 경찰은 희대에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자, 역사상 최대 규모로 연인원 200만 명을 투입하고 3,000여 명의 용의자가 조사를 받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하였습니다.

끝내 검거에 실패하면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형호 군 유괴사건'과 함께 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사건 수사 사진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용의자들의 의문의 죽음 → 극도의 공포심 → '화성 괴담'까지 등장

'화성 연쇄살인사건' 발생 당시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전 국민을 공포에 떨었고 사건 용의자들과 수사 담당자들 상당수가 이상하게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화성 괴담'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수사 중이던 9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차 씨는 1990년 3월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병점역 철길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하였고 1991년 4월에는 10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받던 장 씨 또한 아파트 4층 옥상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돌연사 보도한 당시 신문

9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장 검증까지 했던 19세 청년은 1997년 으로 사망하는가 하면, 7차 사건 용의자 박 씨 역시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된 뒤 아버지의 무덤 근처에서 목을 매 자살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4차와 5차 사건 용의자 김 씨도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또한 용의자뿐만 아니라, 8차 사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공을 세우고 특진한 최 순경은 1999년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자, '살인의 추억' 영화에 나왔던 점쟁이 사건이 벌이지기도 하였습니다.

경찰이 직접 용한 점쟁이를 찾아가고 풍수가 좋지 않다고 해서 경찰서 위치를 옮기는 등 현대 과학 수사에서 생각하기 힘든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범인을 잡기 위해 '너는 자수하지 않으면 사지가 썩어 죽는다'라는 말을 써 놓은 허수아비도 실제로 세우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범인을 잡고자 실제로 세워진 허수아비

한 가지 더 괴담 중에는 "비 오는 날 밤에 빨간 옷을 입은 여자를 죽인다."는 말 때문에 빨간 옷의 판매가 급격히 하락되었고 비 오는 날에 외출이 급격히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사 중 알려진 빨간 옷을 입었던 피해자는 1명뿐이었고, 비 오는 날에 일어난 사건은 2건뿐이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빨간옷 화성 괴담'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 나오기도 하였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30년 만에 밝혀진 진범 '이춘재'

전국을 놀라게 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에 진범인 이춘재가 사건이 발생한 지 30여 년 만에 자백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9년 9월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이춘재를 진범으로 특정할 만한 주요 단서를 확보하였습니다.

출처: 채널 A 뉴스 방송 캡처

경찰은 2019년 8월경, 화성 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이 남긴 증거물들을 다시 살펴보던 도중 한 피해자의 옷가지에 남아있는 제삼자 DNA를 발견해서 채취하였고 DNA 정보를 토대로 전과자 등과 대조한 결과, 이춘재와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과거 사건 발생 당시에 경찰은 범인이 살인 현장에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와 6가닥의 머리카락을 확보했지만 당시에 과학적으로 분석할 인력과 장비가 없어 실체를 밝혀내지 못했고 수거한 정액 샘플도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당시 수사에서 발견된 증거 사진

그러나 수사기법의 발전으로 30년 만에 경찰이 유력한 물증이 확보된 만큼,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에 범인이 특정됨에 따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서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2006년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은 살인 공소시효 15년을 적용받아, 공소시효가 종료된 관계로 이춘재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사건 일지
사건 수사 사진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가 저지른 다른 범죄 '처제 살인사건' 

 

이춘재 처제 살인사건

◎범인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범인이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전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을 통해 경찰이 특정한 용의자가 '청주 처제 살인 사건'에 범인인 56살 이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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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사건 논란 이춘재 자백 → 누명쓰고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 모 씨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8차 사건 현장에서 음모를 발견하여 1988년 9월에 발생했던 8차 사건의 용의자로 윤 모씨를 체포하였습니다. 이후 다른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단순 모방범죄로 판단하고 윤 모 씨를 재판에 넘기며 사건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 몽타주 

당시, 경찰은 DNA 감정 기법으로 범인의 정액을 분석한 결과 8차 사건과 10차 사건은 다르고 정리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칭하는 1~7차와 9차 사건의 범인이 있고 8차 사건과 10차 사건은 서로 다른 모방범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된 윤 모 씨는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의 수감생활을 하고 2009년에 가석방되었습니다.

사건 수사 사진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

그러나 2019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이춘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춘재는 재 수사 도중, 8차 사건 역시 자신이 했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이춘재의 자백으로 인해, 윤 모 씨는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수감생활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검찰은 당시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이 윤모씨를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를 조작했다고 밝히면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8차 사건 재심을 청구한 윤모씨

이로 인해 현재 검찰이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들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를 허위로 조작했다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사회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수감 생활을 한 윤 모 씨는 11월 13일에 수원지법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하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차 사건 재심 청구 기자회견을 하는 윤모씨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그가 저지른 범죄는?

 

유영철 살인 사건

★유영철 살인 사건 전말 → '유영철은 왜 살인마가 된 이유는? 유영철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에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입니다. 유영철은 시체 유기, 둔기 살해,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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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롤모델 삼은 살인범 정두영은 누구인가?

 

유영철 롤 모델 '정두영'

◎유영철의 롤모델 살인범 정두영은 누구인가? 정두영은 1968년생으로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10개월 만에 9명의 인명을 해친 강도살인범입니다. 정두영의 살인 방법은 잔혹하고 잔인한 것으로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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