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 아들 의혹 논란 / 남편 서성환 변호사 / 강단 있는 여판사로 불린 이유
▶추미애 의원 법무부 장관
2020년 1월 2일, 2019년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80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정치력과 함께 강한 돌파력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장관 업무 수행 할때 검찰에 대한 감찰권과 인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서 앞으로의 그녀의 정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50여일간 빈자리였던 법무부 장관에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을 당시, 청와대는 그녀의 강한 소신과 개혁성으로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이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
-법무부 장관 내정 당시 추미애 소감中-
▶추미애 법무부 장관 스펙
추미애는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2세의 판사, 국회의원 출신 현 법무부 장관입니다.
1958년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2남 2녀 중 셋째이자 차녀로 태어났고 대구남산초등학교, 구남여자중학교, 경북여자고등학교, 한양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학창 시절, 모범생이었던 추미애 의원은 교실을 그냥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촌지를 유난히 밝힌 학교 선생님을 흉본 친구가 사정없이 따귀를 맞자, 선생님의 잘못된 행동이라고 알려주고 싶었고 그 자리에서 책가방을 싸서 교실을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듯, 어려웠던 가정환경 때문에 학교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본 추미애 의원은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면서 사법시험에 응시하였고 1982년 제24회 사법 시험에 합격하면서 판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여 제15대, 16대, 18대, 19대, 20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5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정지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했었습니다.
▶강단 있는 판사 출신 추미애
추미애는 정계 입문 전에는 춘천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임하였습니다.
판사 시절, 추미애는 ‘까칠한 여성 판사’로 통했는데, 판사로 재임 시절이 군부 독재 정권 시기였고 이에 수사 당국이 공안 정국을 등에 업고 구속영장을 남발할 때였다고 합니다. 이때 추미애 게도 수사당국이 구속 영장을 여러 번 신청하였으나 ‘법적’으로 용납이 안 되면 매번 기각하였다고 합니다.
#일화 1 ‘껄끄러운 여판사’ 불리기 된 이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판사로 활동할 당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경찰서장이 한밤 중에 추미애 당시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내일 다시 신청할 테니 꼭 발부해달라”며 신경질을 낸 일이 있었습니다.
추미애가 “영장청구권자는 검사인데 서장께서 왜 직접 전화를 하는가? 판사가 한번 결정해 외부로 나간 일은 번복할 수 없다”라고 응수하였고 다음 날 법원장이 불러 “아버지 같은 경찰서장에게 도대체 뭐라 했길래 서장이 그리 화가 난 것이냐”라며 질책했습니다.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검찰 쪽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 결국 경찰서장이 찾아와 사과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추미애 판사를 나이 어린 초임 판사에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만만하게 보던 주위 사람들은 ‘껄끄러운 여판사’로 각인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화 2 '강단이 있는 성격의 판사'
추미애 판사는 1985년 봄, 당시 전두환 정권은 공안 통치를 위해 오늘날에는 명작으로 평가받는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등 100권이 넘는 책을 불온서적이라는 딱지를 붙여가며 압수 수색하였습니다. 전국 검찰에선 일제히 영장을 청구했고, 전국 법원은 예외 없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때 춘천지방법원에서 초임 판사로 일하던 추미애에게도 영장이 청구되었고 춘천의 가장 큰 서점을 상대로 불온서적을 압수 수색하고자 하니 허용해 달라는 것이는데, 추미애 판사는 부당한 청구라며 영장을 기각하였습니다.
이 일은 당시 전국에서 유일한 영장 기각이 되는 사건이었고 이후 법원장은 추미애를 호출해서 “당신, 김대중 정치 운동하는 판사냐?”며 비아냥대듯 야단맞았으나 의지를 꺾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혼, 남편 서성환 변호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985년, 한양대학교 의 캠퍼스 커플이었던 서성환 변호사와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하였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남편 서성환 변호사는 고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에 장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창 시절, 남다른 리더십으로 학생들을 이끌었고 이러한 모습에 추미애 의원은 반하면서 두 사람은 열애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캠퍼스 커플로 7년간 열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 오던 두 사람은 결혼할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집안 반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서상훈 변호사가 전라북도 정읍 출신인데, 당시만 해도 영남과 호남의 지역감정이 극심했던 때라 영남의 집에서 호남 사위를 보는 일은 흔치 않았다고 합니다.
지역감정과 장애 문제로 결혼 반대에 부딪혔으나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부모님을 설득하였고 결국 장애를 모두 극복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였고 법조인 부부로 슬하의 3명의 자녀를 두고 현재까지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 결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과거에 정계 활동할 때 홍보 효과 역할을 하였는데, 추미애 의원은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라고 불리기도 하며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도 추미애를 정계에 영입한 이후 "호남 사람인 제가 대구 며느리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휴가 미복귀 당시 외압을 넣어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유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2019년 12월30일 열린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A씨가 휴가 중 연장 신청을 거부당하고 부대의 복귀 지시에도 돌아가지 않았으나 돌연 그의 휴가가 연장됐다’며 여기에는 추미애 장관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추미애 장관이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재직 중일 때 카투사 일병으로 복무하던 아들 A씨의 휴가 미복귀 수습을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2020년 1월 3일 대검찰청에 추미애 장관을 공무집행방해죄,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 군 입대 1년 후 무릎이 아파서 수술을 하게 됐다.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도 군대를 간 아이"라며 ”군에 상의해 개인 휴가를 쓴 것”이라고 외압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에서 수사중이며 앞으로 나올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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