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스펙

→ 광고 모델 / 안타까운 가정사 / 리즈 시절 / 화제의 TTL 광고 등

▶'임은경은 누구인가?'

임은경은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의 배우입니다. 2000년대 초반, 인형 같은 외모와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임은경은 1999년에 SK텔레콤의 TTL 요금제 광고 모델로 데뷔하였습니다. 당시 이 광고는 상당한 화제를 모았는데, 임은경 특유의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임은경은 오랫동안 TTL 소녀로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고 임은경의 콘셉트는 2020년 현재 광고계에서도 신비주의 콘셉트를 대표하는 성공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은경 화제의 TTL 광고 영상

임은경은 TTL 소녀로 큰 인기를 얻은 뒤, 2002년에 11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신비 소녀였던 임은경의 캐스팅 소식으로 당시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작품성,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으로 인해 혹평을 받으면서 흥행에 참패하였습니다. 당시, 임은경은 개봉 후 쏟아진 혹평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결국 칩거 생활까지 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후 임은경은 영화 '품행제로', '여고생 시집가기', '시실리 2km', '인형사', 드라마 'KBS2 보디가드', '레인보 로망스'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여 연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작품 평이 좋지 않았고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2005년에 '레인보 로망스' 출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긴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진 지 10년 만인 2015년에 임은경은 영화 '치외 법권'을 통해 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활동을 재개한 임은경은 당시 심정에 대해 “준비 없이 데뷔했기 때문에 이제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가고 싶다"라며 “앞으로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며 현재 꾸준히 연기 연습 중이고 앞으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임은경의 안타까운 가정사

임은경은 과거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 부모님도 분 모두 청각장애인이고 이 때문에 어린 시절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임은경의 아버지는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고 사람들의 입 모양을 보고 어느 정도 알아들을 만큼 호전되었지만, 어려서 감기를 심하게 앓은 뒤 청력을 잃은 어머니는 전혀 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임은경은 "예전 동네에서 남자아이와 놀다가 치고받고 싸웠다. 그 남자아이가 자기 엄마에게 일렀고 그 엄마가 우리 엄마에게 욕을 했다. '부모님이 장애가 있어서 네가 이러냐'라며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해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부모님 장애가 세상에서는 큰 죄라고 생각했다. 그 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닫혔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