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프로필(ft. 사망 이유 / 커피프린스 1호점)

◎ 이언 프로필 (ft. 사망 이유 / 커피프린스 1호점 / 다큐 플렉스 )

이언 프로필

이언은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의 패션모델 겸 배우입니다. 이언은 1981년 2월 5일에 태어나 배우로 활동하던 중, 2008년 8월 21일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생전 이언은 전국체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씨름 선수 출신으로 너무 큰 몸집 때문에 모델로서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자신의 끼를 더욱 다양하게 발산하기 위해 배우에 도전하였고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연기자로 데뷔 후,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김동욱, 김재엽과 함께 훈남 아르바이트생 프린스 3인방의 황민엽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27.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트하였고 이언은 극 중에서 순박한 황민엽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큰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행보의 기대를 모았던 이언은 2008년 8월 21일, 오토바이 사고 사망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언은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홀로 오토바이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이었는데, 오전 1시 20분경에 한남오거리에 있는 한남 1차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소속사 측에서 밝혀진 사인은 경추 골절이었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고 몇 달 전에 이언의 미니홈피에서 "아직 나는 죽기 이르다"라는 이언이 작성한 글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심정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여담으로 사망 이후, 이언의 팬들을 위해 2009년에 그가 생전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과 사진들을 모아 엮은 수필집 '스물일곱, 청춘을 묻다'가 발간되었는데, 이 수필집에는 그가 작업한 발표하지 못한 곡들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이언이 떠난지 11년 만인 2020년에 커피프린스 1호점 관련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면서 배우 이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다큐 플렉스 청춘 다큐 다시 스물-커피프린스 편’에는 지난 2007년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활약했던 고 이언을 추억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공유, 김동욱, 김재욱이 함께 '프린스 3인방'으로 활약한 고 이언을 추억했습니다. 김동욱은 처음 이언의 사고 소식을 듣고 믿지 못해 장난인 줄 알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언과 패션 모델 생활을 함께했던 후배인 김재욱은 "내게 가장 엄했던 사람이다. 같은 회사였고 모델 선배였고 형이 씨름을 했던 사람이라 선후배라는 위계질서가 좀 강했다. 그래서 더 내게 엄격하게 대했다"며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커피프린스에서 주연을 맡았던 공유는 "굉장히 남자다운 친구였다. 가장 안타까운 건 '커피프린스' 이후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더 할 수 있었음에도 그걸 펼치지 못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시 군대에서 비보를 들었다는 공유는 "재욱이랑 둘이서 미친 듯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둘이서 관 앞에서 울었다. 우리끼리 만났을 때도 한동안 얘기 안 했다. 얘기하면 너무 힘드니까"라며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상민(이언 본명)이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아프다"라고 그를 회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