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논란 정리

◎임효준 성 희롱 논란 내용 정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또다시 성 희롱 파문에 휩싸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성 선수간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면서 남녀 국가대표팀 전원이 모두 선수촌에서 퇴촌당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남녀 선수들이 암벽 등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장난으로 황대헌의 바지를 내렸고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되었습니다.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황대헌은 매우 기분이 나빴고 수치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장난친 임효준 선수는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치심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워 하던 황대헌 선수는 임효준을 성희롱으로 감독에게 이야기했고 감독은 즉시 빙상연맹에 보고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황대헌은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된것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이 벌어져서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잘 정도로 황대헌 선수 스스로 수치심이 크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서 선수촌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리적 불안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선수촌측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퇴출하기로 지난 6월 24일 결정했습니다.

또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월 9일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대표팀 훈련 중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은 임효준에 대해 이날부터 내년 8월7일까지 1년 동안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효준 누구?

임효준은 국가대표가 되기 전부터 또래 선수들 중 뛰어난 실력으로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제 2의 안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쇼트트랙 계에서 상당한 기대주였습니다. 국가대표에 들어왔던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스케이팅 기술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임효준은 스피드가 상당히 좋은 편이고 특히 순간 스피드와 순발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지는 이제 겨우 2시즌이지만 무서운 성장세와 동시에 놀라운 성과를 내었고 2018년 평창올림픽 1500m 금메달과 500m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대회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며 각각 한 번씩 종합우승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황대헌과 함께 차세대 에이스로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황대헌 누구?

황대헌은 '성시백의 후계자'로 불리는 쇼트트랙 기대주입니다. 쇼트트랙 선수로는 180cm라는 큰 키를 가졌고 몸싸움에 능하고 강한 체력과 더불어 어린 나이와 경험이 부족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경기 운영능력과 기술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종목에서 필요한 지구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선수 중에서 현대 쇼트트랙에서 추구하는 선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황대헌은 500미터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500m 종목 은메달,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500m 정상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