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총장 '접대 의혹' 제기한 하어영 기자는 누구?
▶윤석열 검찰 총장 '별장 접대받았다' 의혹 제기
윤석열 검찰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인 윤중천 씨에게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으나 검찰이 추가 조사 없이 마무리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의혹은 언론사 한겨레에 10월 11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 한겨레에 보도 내용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 윤중천의 이런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으나, 당시 서울 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 대해 기초 사실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하였다고 합니다.
한겨레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진상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 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에 조사단은 윤 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강원도 원주 소재 윤 씨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합니다.
이후 조사단은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을 비롯한 검찰 고위 공직자들의 연루 의혹에도 불구하고 6년 전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재조사를 벌였다고 합니다.
재조사를 마친 조사단은 진술 보고서를 작성하여 검찰에 증거 자료와 함께 넘겼으나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윤 총장과 윤 씨의 관계, 접대 사실 여부 등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종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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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반박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언론에 보도가 되며 '접대 의혹' 논란이 불거지자, 10월 11일에 대검 대변인실은 공식입장을 통해 "검찰총장은 윤 씨와(윤중천)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면서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한겨레 하어영의 주장 '진실 유무에 대한 조사 자체가 없었다'
검찰 반박후 한겨레 하어영 기자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어영 기자는 "윤석열 총장이 정말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느냐?'라는 질문보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있었다는 진술이 있었고 그 진술 자체에 대한 '진실 유무에 대한 조사 자체가 없었다'라는 것이 더 문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대검찰청 입장에 대해서는 "대검찰청에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과거사위원회에서 윤중천 씨와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일체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과거사위 조사단이나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 또한 전혀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윤중천 씨가 면담 과정에서 진술했는지조차 의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어영 기자는 이번 보도를 위해 3명 이상의 취재원을 통했다고 밝히며 "최소한 검찰이 이 진술을 덮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라고 해당 보도에 대한 확신을 전했습니다.
또한 "검찰에 취재를 했거나 과거사위를 오래 취재를 했거나 아니면 정치부 취재 기자들이나 사회부 취재 기자들 다 포함해서 김학의 사건에 좀 관심이 많았던 분들은 아마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도했습니다.
하어영 기자는 또 "검찰이 수사나 조사, 감찰의 대상일 수도 있는 사안에 대해서 아예 형식적인 기초 조사조차 안 한 것이 과연 온당했느냐에 대한 것에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추가 보도를 예고했습니다.
▶한겨레 하어영 기자는 누구?
하어영 기자는 고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2005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습니다. 한겨레에 입사한 후에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한겨레 21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쳐 기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부산저축은행 특혜인출 사건,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 선관위 디도스 사건, 비선 실세 인사개입 의혹 등을 특종을 내었으며 부산저축은행 특혜 인출 사건 보도로 ‘제29회 관훈언론상’을 수상한 바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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