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춘재가 저지른 처제 살인 사건은?

◎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춘재가 저지른 처제 살인 사건은?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진범 이춘재 '내가 범인이 맞다' 자백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의 또 다른 범죄, 처제 살인 사건의 전말은?
희대의 연쇄 살인범 유영철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소름 끼치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진범 이춘재 '내가 범인이 맞다' 자백

2019년 9월 2일,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청주 처제 살인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춘재로 밝혀졌습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처음 1986년 첫 사건이 발생한 이후 34년 만에 진범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춘재는 현재 1994년에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당시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이춘재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9년 9월 2일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이 보관하고 있던 1990년 9차 살인사건 피해자의 옷을 받아 분석을 하였는데, 검출된 DNA와 청주 처제 살인사건에 범인 이춘재와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추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7차 사건 피해자에 이어 5차 사건 피해자의 옷에서 검출된 DNA 역시 이춘재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경찰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 범인이 맞다"라고 밝히면서 34년 만에 최악의 미제 사건인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힌 것입니다.

이춘재는 2020년 11월 2일에 열린 '화성 연쇄 살인 사건중 8차 사건에 용의자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 모 씨의 재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이 내가 맞다"라고 증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화성 연쇄살인사건 정리 → 사건 전말 / 범인 이춘재는 누구인가? / 8차 사건, 누명 쓴 윤모 씨 / 재심 등

화성 연쇄살인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정리 → 사건 전말 / 범인 이춘재 / 8차 사건, 누명 쓴 윤모씨 / 재심 등 ▶화성 연쇄살인사건 전말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한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으로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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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의 또 다른 범죄, 처제 살인 사건의 전말은?

이춘재의 또 다른 범죄인 청주 처제 살인 사건은 자신에 집에 놀러 온 처제를 성.폭.행 한 뒤 살해한 1994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아내의 가출에 악한 마음을 품은 범인 이춘재는 1994년 1월 13일 오후 7시경, 범인 자신에 집에 놀러 온 처제에게 수면제를 음료에 타서 먹인 뒤 성. 폭. 행을 하였습니다.

이후 깨어난 처제가 울기 시작하자, 범행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범인 이춘재는 처제의 머리를 망치로 4차례 내리쳐 목졸라 살해한 뒤 집에서 약 1km 떨어진 철물점 차고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이춘재는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3심에서 반인류적 성. 폭. 행 혐의를 인정하였지만 살해가 계획적으로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하고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파기 환송되었고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의 판결문을 살펴보면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형으로,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적용돼야 한다”면서 “피고인의 범죄가 반인륜적 행위임에는 틀림없으나 성폭행 이후의 살해까지 계획적으로 이뤄졌는지가 불분명하므로 충분한 심리로 의문점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심은 피고인이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인 점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으로 인정했으나 살인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볼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라고 밝히며 무기 징역을 선고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희대의 연쇄 살인범 유영철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소름 끼치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처제 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와 관련해 또 다른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영철은 2003년 9월 전주 교도소 출소 후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 모 씨 부부 2명, 종로구에 살던 강 씨 일가족 3명, 강남구 삼성동 유 씨 1명, 종로구 혜화동에 김 씨, 배 씨 2명, 2004년 황학동에 살던 안 씨 1명, 2004년 여성 11명 등 총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입니다.

유영철은 범행 당시에 범행 내용이 매우 악랄하고 잔인하여 전국에 충격을 빠트렸고 2008년 미국의 잡지 '라이프'에도 실리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연쇄 살인자 30인의 한 사람으로 뽑히며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한 범죄자입니다.

이런 유영철의 지난 2006년 체포 당시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유영철은 화성 연쇄살인범에 관한 질문에 "화성 연쇄살인범은 이미 사망했거나 아니면 교도소에서 수감 중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철은 "연쇄살인범은 살인 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며 "만약 화성 연쇄살인범이 잡히거나 죽지 않았으면 화성 연쇄살인은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현재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유영철의 발언이 적중한 것입니다.